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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기생충> 줄거리, 정보, 등장인물, 국내 평가 반응

by IAN_.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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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영화 <기생충> 줄거리

전원 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분)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 분)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한줄기 빛 같은 고정으로 들어오는 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 박사장(이선균 분)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 분)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보 및 등장인물

극과 극의 삶을 사는 두 가족의 만남, 신선한 스토리 같이 잘 살면 안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며 공생이 어려워진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서 전작을 통틀어 최초로 가족 구성원을 부모와 자녀가 다 함께 있는 형태로 설정했다고 한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 중 지금, 여기라는 시공간적 특성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된 영화다. 주인공들은 지금 여기, 마지 우리 옆집이나 옆 동네에 살고 있을 법한 두 가족이다. 이 두 가족은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4인 구성이라는 닮은 점도 있지만 그 삶의 경제적인 부분은 극과 극이라 현실에서는 만날 일도 엮인 일도 없어 보인다. 그러나 과외면접이라는 상황이 생기면서 두 가족 사이에 연결점이 발생하고, 예측 불가능한 만남이 시작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는 항상 현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설국열차에서는 부와 권력, 그로 인한 우리 시대 계급 문제가 보였던 반면 옥자에서는 공장식 축산 시대 속에 고통받는 동물들의 문제가 있었다. 그런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에 등장시킨 주인공은 절대 만날 일 없어 보이는 정반대의 삶의 조건을 가진 두 가족이다. 어설픈 의도, 잦은 우연들이 겹치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으로 빠져드는 두 가족의 운명은 공생을 꿈꾸는 것 자체가 점차 공상이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자화상을 보여준다. 등장인물로는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있다.

기생충 국내 평가 반응 및 느낀 점

네이버 평점 평균 8.49점, 9.07점으로 확인되고 있다. 10대부터 30대에서는 평균 9점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고 40대, 50대 역시 높은 점수로 평균 8.80점을 받았다. 특히 20대 남성의 평점이 제일 높았으며, 뛰어난 연출력과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도 높게 평가되고 있다. 실제 영화관에서 관람한 관람객들의 평점도 꽤 높은 편이며, 호평이 많았다. 대부분 시나리오와 연출, 배우들을 칭찬했고 어떤 관람객은 인터폰에 이정은 배우가 등장한 순간부터 장르가 바뀐 게 아닌가 하는 웃픈 후기도 남겼다. 부자들도 기쁨과 슬픔, 사랑과 두려움을 느끼고 의외로 순진무고하고 그들의 폭력에는 악의가 없으며 빈부격차의 폭력성은 이토록 잔혹하다는 평도 있었다. 반면 계급사회의 현실을 반영한 영화라기보다는 충분히 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무기력하게 걱정만 하고 지내다가 사기와 술수로 편안하게 한몫 챙기는 게 아닌가, 결국에는 아무 잘못 없는 한 가정을 파괴해 버린 이 가정의 모습으로 하층민의 모습이 대변될 수 있나 하는 비판도 있었다. 진심으로 그들에게 계급 상승의 사다리는 없었는가, 가능성은 있었지만 그들이 스스로 걷어차버린 게 아닌가, 정당한 노력이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기생하는 것. 계층의 사다리는 그런 자들에게 내려오지 않는 게 아닌가. 수능을 4번 봤다는 사람이 어떤 영어단어의 뜻도 모르고 있으며 가장이란 사람은 의욕이 없고, 무계획이 계획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나 하고 있고, 아내라는 사람은 은메달까지 땄으며, 여동생은 무언갈 보고 감각 있어 보인다고 말할 정도의 디자인에 대해 가능성과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 4명이 각각 아르바이트라도 했으면 아마 그 반지하 방에서 벗어날 수는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들은 그러지 않았고,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렇게 가난하게 살고 있는 거다. 그리고는 남들의 자리를 기생충같이 빼앗고, 희희낙락 살고 있지 않은가, 그들은 발버둥을 치지 않았고, 이것이 어째서 사회적 양극화, 빈부격차를 다룬 영화인가 의문을 갖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었다. 기자들과 평론가들은 이렇게 평가했다. 감출 수 없는 것과 이룰 수 없는 꿈. 새로운 걸작, 블랙 코미디로 그린 계급사회의 지형도, 설국열차의 꼬리 칸 승객들은 앞 칸으로 가기 위해 몸부림이라도 칠 수 있었지만 그럴 수도 없거니와 의지마저 박탈당한 현시대의 공기를 기생충에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서로 다른 계급의 가족들이 부딪혀서 생겨나는 불협화음에 키득키득 웃다 보면 어느새 입안에 쓴맛이 고인다는 평과 함께. 필자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건 아닌가. 정말로 다른 관람객의 평과 같이 노력했다면 반지하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과 반대로 노력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서 그런 선택을 한건 아닐까 말이다. 그렇지만 나였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조금 더 노력하는 인생을 살자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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