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6/45)> 줄거리
북측의 도발 사격으로 시작된 양측 간의 위협사격이 한창인 최전방. 하지만 스피커로 속이고 있던 북측, 속는 것도 모르고 대대장까지 긴급 출동한다. 말년 병장 박천우(고경표 분)는 부대 정문 경비를 서다가 대대장이 탄 차가 지나가면서 날려온 로또 용지를 줍게 된다. 생활관 복귀 후 소믈리에 놀이 중인 박 병장, 리모컨이 고장 나면서 뜻하지 않게 추첨 방송을 보게 되는데 번호 5개가 다 맞았다. 마지막 번호 1개를 남겨놓고 타인에 의해 텔레비전이 꺼지고 하극상을 벌여가며 다시 킨다. 이럴 수가 마지막 번호도 맞았다. 1등이다. 당첨금액을 확인하는데 당첨금은 무려 57억, 전역도 얼마 남지 않아서 자기 개발서를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천우에게 뜻하지 않은 실수로 로또 용지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가버린다. 그 로또 용지는 야산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북한 리용호(이이경 분) 하사 근처에 떨어졌는데, 뭔지 모르는 리용호는 줍지 않고 두고 가려는데 종이가 따라온다. 마치 나를 주워가라는 듯이. 어쩔 수 없이 리용호는 계속 쫓아오는 용지를 챙긴 뒤 복귀한다. 동무인 방철진(김민호 분) 상병에게 남조선 종이를 주웠다며 보여주자 방 상병은 이것이 육사오라고 불리는 종이라고 한다며 재미 삼아 보자고 한다. 용지를 잃은 후 멘털이 나갔던 박천우는 철저한 지도를 보며 지뢰 위치까지 계산하며 로또 착륙 지점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3일 동안 위장하며 기다리고 있던 리용호 하사를 만나게 된다. 로또를 수령해 오면 10%를 주겠다고 제안하는데.
등장인물 및 정보
응답하라 1988, 질투의 화신, 영화 7년의 밤, 헤어질 결심까지 다양한 매력의 캐릭터를 맡은 배우 고경표가 로또를 최초로 발견한 천우를 연기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깨알 같은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강력한 인상을 남긴 그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코미디 영화를 만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그의 오랜 한을 풀 예정이다. 여기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 고백부부, 으라차차 와이키키, 영화 히트맨 등을 통해 명실상부 코미디 모범생으로 자리 잡은 이이경 배우가 리용호를 맡았다. 최근 코로나 이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한 영화 범죄도시 2, 드라마 열혈사제 등으로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든 음문석이 강은표 역을 맡았고, 발랄하고 생기 넘치는 청춘을 연기해 온 박세완이 리연희 역을 맡았다. 그리고 최근 사이코지만 괜찮아, 빈센조 등의 작품에서 놀라운 연기 변신에 성공한 곽동연이 김만철 역을 맡았고 마지막으로 영화 스윙키즈에서 독보적인 개성을 가진 캐릭터 샤오핑으로 큰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민호가 방철진 역을 맡았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되뇌기보다는, 이 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로서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을까를 유쾌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박규태 감독은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다른 가치관과 다른 성향, 다른 개성과 다른 성격을 가진 캐릭터와 두 팀이 과연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가 이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국내 평가 및 느낀 점
네이버 평점 평균 8.57점으로 확인된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관람객들은 독일어 장면은 정말 웃겨서 오랜만에 극장에서 웃었다고 했고, 극한직업 이후로 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를 봤다는 평도 있었다. 로또랑 군인의 조합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고 했고, 시작부터 끝까지 웃음으로 몰아붙이는 영화라 좋다,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었다, 억지스러운 내용이 없으면서 웃기기 위해 작정한 영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도 있었다. 기자와 평론가는 방심하다 크게 웃었다고 했고 어설픈 감동에 흔들리지 않고 웃음 하나에 집중한 자세도 좋다고 했다. 로또에 관련된 영화는 처음 보는 게 아닌가 싶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꿔본 일이지 않은가, 나 역시도 항상 꿈꾸고 있는 일이니까. 정말 전생에 나라를 구해야 당첨될까 말까 한다는데 그냥 열심히 살면서 소소하게 한 장, 두장 구매하는 건 나쁘지 않다고 본다. 운이 좋으면 당첨되는 거고, 이 영화를 보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웃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이렇게 웃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현실에 지쳐서, 일에 지쳐서 퇴근하고 오면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게 일상인데 킬링 타임용으로 더욱더 좋은 영화인 거 같다. 앞으로 이런 코미디 영화가 많이 개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코로나 이후 극장에서 처음으로 본 영화인데 완벽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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