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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줄거리, 등장인물, 정보, 감상평

by IAN_. 202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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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줄거리

19세기말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 틈 없이 일하는 18살 소녀이다. 어느 날 동생을 만나러 마을로 나갔다가 골목에서 군인들을 마주하게 되고 안 좋은 일을 마주한다. 그때 무언가에 쫓기던 하울이 나타나 소피에게 아는 척을 하고 군인을 따돌린다. 동생을 만나고 난 후 돌아온 소피는 한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그 손님은 다름 아닌 낮에 하울을 쫓던 괴생명체의 주인인 황야의 마녀. 소피는 아무것도 모른 채 황야의 마녀에게 90살의 노인으로 변하는 저주를 받게 된다. 가족에게 들킬까 걱정한 소피는 집을 나오게 되고 황무지를 헤매다가 마법에 걸린 순무 머리의 허수아비를 발견하고 그 허수아비의 도움으로 언덕을 오르자 그녀 앞에 소문만 무성한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나타났다. 성에 올라탄 소피를 본 캘시퍼는 한눈에 소피에게 걸린 저주를 알아봤다. 캘시퍼는 하울과 맺어진 계약의 비밀을 알아내 자신을 자유롭게 만들어준다면 소피의 저주를 풀어주겠다고 거래를 제안한다. 소피는 그 저주를 풀기 위해 캘시퍼와 거래를 하고 청소부가 되어 성에서의 낯선 생활을 시작한다.

등장인물 및 정보

미야자키 하야오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이다. 미야자키가 이 원작을 영화화하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성이 움직인다는 것, 어린 소녀가 갑자기 90세 노인이 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라고 한다.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비교하자면, 원작이 전형적인 판타지물의 형식에서 살짝 비켜 나와 로맨스를 가미한 소설이라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은 원작의 중심인 설정은 가지고 가지만 전체적인 맥락과 캐릭터를 감독의 방식대로 바꾼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작과 다른 연출을 느낄 수 있는 첫 번째는 공간적 배경에 대한 해석이다. 애니메이션의 소설 속 공간 배경인 영국은 물론 프랑스, 동유럽, 스위스를 뒤섞어서 국적이 없는 상태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두 번째는 캐릭터의 변신. 원작에서 하울은 바람둥이로 나온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아름다움을 최고로 생각하지만 화려한 외모와는 달리 소피만을 사랑하는 일편단심으로 바뀐 것이다. 황야의 마녀 역시 원작에서는 악역의 모습이 강조된 캐릭터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치매에 걸린 귀여운 할머니 캐릭터가 되었다. 캘시퍼와 허수아비 또한 원작보다 귀엽게 표현되었다.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는 유명한 일본 배우 기무라 타쿠야가 하울 역을 맡았고, 캘시퍼 역에 가슈인 타츠야, 바이쇼 치에코는 소피 역을 맡았다. 황야의 마녀 역에는 미와 아키히로, 마르클 역은 카미키 류노스케가 맡았다. 이 영화의 음악은 마녀 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 등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다 아는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감상평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가 아니라 영화 맞다. 음악이며 스토리, 영상미, 연기력까지 단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보는 사람에 따라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내 말이 정답은 아니겠지만, 여태 봐왔던 애니메이션 중 과연 탑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잠깐 네티즌의 감상평을 보자면 수십 번 봤지만 질리지 않는다라고 얘기한 사람도 있었고, 하울이 멋있다, 내 첫사랑이다, 남성이지만 울었다, 나만 나이 먹고 하울은 여전히 멋있다 등등 또 다른 사람은 나와 마찬가지로 배경부터 음악, 내용까지 다 완벽한 영화라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 부분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같은 것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특히 음악은 정말 인생테마곡이라고 할 만큼 좋다. 내 수면버튼곡이랄까. 가끔 센티해지고 싶을 때 들으면 더 좋다. 그리고 하울을 연기한 목소리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배우 기무라 타쿠야 님이 연기했다는 건 한참 후에 알게 되었다. 역시가 역시구나 싶었다. 보이는 모습보다 보이지 않는 내면의 모습을, 그 아름다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 거 같다. 나는 무엇을 더 가꾸면서 살아왔는가 혹시 외면만 가꾸고 내면은 무시한 채, 나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불친절한 사람이 되어있지는 않았을까 걱정도 해본다. 후회하지 말고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외면도 가꾸고 내면도 열심히 가꿔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쉽지 않겠지만 그날을 위해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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